(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8.94포인트(0.13%) 내린 22,162.24에 장을 마쳤다.

5일 연속 상승하며 1개월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토픽스지수는 0.95포인트(0.05%) 오른 1,751.13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잠시 올랐다가 내려앉았으나 토픽스는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 예상치를 밑도는 기업실적 등으로 하락한 것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4% 밀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7%와 0.78%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의 주가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대만 TSMC가 2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예상치 88억달러보다 낮은 78~79억달러로 제시한 것이 아시아 반도체업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는 각각 2.04%, 2.21% 하락했다.

엔화는 하락하며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18엔(0.27%) 오른 107.5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북한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한 것은 증시를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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