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화웨이와 ZTE(중흥통신), 레노버가 스파이 활동의 위험이 있다고 미국 의회의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위원회(USCC)가 지목했다.

USCC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세 기업이 '국가 대표(national champions)'의 성격이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공식적으로 행해지거나 공식 인가를 받는 기업 스파이 활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는 정부의 이익을 잠재적으로 증진시키는 한편 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USCC는 미국 기업과 협력관계가 있거나 부품을 납품하는 BOE글로벌, 칭화홀딩스 등 국영기업들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국방·핵·사이버스파이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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