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자산운용사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8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7.9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내린 -3.75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1.0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다음주 월말 주간을 앞두고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기 시작해 반락했다.

특히 1주일물 결제일이 다음 달 2일로 넘어가면서 매도가 나왔고 다른 구간들도 영향을 받았다.

중공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에 크로스 커런시 스와프 금리가 하락하자 장기 구간도 하락 쪽으로 영향을 받았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수급상으로 에셋 롤오버 물량이 월말 앞두고 미리 나오는 모습이었다"며 "지난달 스와프포인트가 급락했던 터라 미리 처리하려는 수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1주일물 만기가 다음 달로 넘어가면서 오전부터 아래로 향했다"며 "운용사들 에셋 물량이 3개월물 위주로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도 "크로스 쪽에서도 물량이 큰 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1주물 결제일이 다음 달로 넘어가면서 전 구간도 함께 하락했지만 다음 주 후반 정도엔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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