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파운드-달러 환율이 2주 내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주요국 외환시세 화면(화면번호 6411번)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22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 넘게 하락한 1.40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카니 총재는 이날 영국 BBC에 출연해 경제지표 개선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며 BOE는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발표된 영국 물가상승률 및 소매 판매 지표는 모두 이전 기간보다 상승세가 둔화했고 시장 기대치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카니 총재는 "영란은행은 조용히 앉아서 두루두루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지만, 올해 기준금리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 소니아(sterling overnight index average) 시장에서 영란은행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확률은 50% 이하로 점쳐지고 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