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교섭과 정회를 반복하던 한국GM의 노사간 최종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GM은 20일 열린 노사 임단협 교섭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으나 3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지도부가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군산 노동자 680명의 고용보장과 비용절감 자구안 등에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확대된 상태다.

한국GM은 이날 저녁 8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교섭대표들이 교섭장에 남아 추가 협상을 이어갈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말 협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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