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인위적인 국제유가 부양을 비판한 이후 20일 뉴욕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 중이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에너지 셀렉트 섹터 ETF(XLE)는 이날 오전 중 0.9% 떨어졌다.

펀드 가격의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국제유가가 0.9%가량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OPEC이 또 그 짓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바다 위에 꽉 채워진 배를 포함해서 곳곳에 원유가 기록적인 규모로 있는데, 유가가 인위적으로 매우 높다! 좋지 않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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