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초대 원장을 공모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초대원장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모한다고 공개했다.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진흥원은 택시, 화물, 버스, 렌터카 등 사업용 차량 87만대가 가입 중인 6개 공제조합(87만대 가입)의 자동차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고 검사한다.

이들 공제조합의 연간 공제금액은 작년 기준 1조5천억원에 달하지만 통합 감독기관이 없어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1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진흥원 설립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20여회의 운수단체 면담, 10차례의 설립 준비회의를 거쳐 7월 출범을 맞이하게 됐다.

진흥원은 기획관리부, 공제감독부, 연구지원부 등 3개 부 20여명으로 구성되며, 원장과 비상근이사 8인이 주요 업무를 심의·의결하고 감사 1인이 업무와 회계를 감사한다.

이 외에도 각 공제조합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연구와 검사, 공제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수행한다.

원장은 진흥원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며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진흥원 설립준비단은 교통·금융·보험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지원하면, 이 가운데서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 이사회 추천 등 심사과정을 거쳐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공모 지원자는 지원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서류를 작성해 이달 23일 9시부터 다음달 8일 18시까지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 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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