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거래소가 대만거래소와 공동 개발한 IT 지수를 포함해 신규 지수를 공개했다.

한국거래소는 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신규 지수 발표회를 겸해 '2017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대만거래소 자회사인 대만지수회사(TIP), 프랑스 자산운용회사 Natixis 등 글로벌 지수관계자 및 국내 기관투자자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상환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인덱스에 의한 자본시장의 다양화와 글로벌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다양한 인덱스를 개발하고 인덱스 R&D에 투자하는 등 선진 지수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대만 IT 프리미어지수, KRX 최소변동성 지수 등 한국거래소가 신규 개발한 지수가 소개됐다. 인덱스 관련 5개의 주제발표와 한국의 인덱스 산업과 패시브 시장의 발전 방안에 관한 패널토론 등도 진행됐다.

김주용 거래소 인덱스개발팀 팀장은 최소변동성, 코스피200 팩터 가중, 코스피 양매도 등 전략형 지수의 개발내용을 소개했다.

김 팀장은 "기존의 코스피200 저변동성, 코스닥150 저변동성 지수 등과 차별화하여 장기안정적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코스피200 현 선물 레버리지 1.5X, 코스닥 150 선물레버리지 등 전략형 지수는 ELS 등 투자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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