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이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18%) 내린 2,471.97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과 2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7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전장보다 0.8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4%, 1.07%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7%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남북 경협주인 건설업이 3.94%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0.73%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9%) 내린 888.39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주식 매물의 출회 요인이 됐다"면서 "미국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 발표를 내고 있지만 반등을 보일 정도로 강력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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