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출발했다.

10년 만기 미국 채권금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4.94bp 상승한 2.9616%를 기록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0분 전일보다 9틱 내린 107.69에 거래됐다. 투신이 65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68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3틱 하락한 119.7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71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42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4년래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국내 시장도 이를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며 "시장은 장중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과 환율을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날은 미 국채금리 따라 장기물이 약세를 보이는데, 국고채 20년물 입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를 살펴야 할 것이다"며 "이번 주는 남북정상회담도 있어 정치 이슈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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