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대신증권은 23일 국내 증시에서 최근 북한 리스크가 완화하고 있지만 안도하기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 환경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증시에 부담"이라며 "북한발 훈풍으로 기대할 수 있는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발 리스크 완화가 호재는 될 수 있지만,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기에는 대외 여건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일본의 수출입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교역이 둔화됐다"며 "글로벌 교역 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JP모건 글로벌교역 선행지수도 2016년 11월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 환경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가 가시화하는 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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