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재료 부족 탓에 보합세를 보였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5bp 오른 1.750%에, 10년물은 0.4bp 상승한 2.281%에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하락한 109.15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가 6천921계약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만4천84계약을 팔았다.

10년물(LKTB)는 1틱 하락한 123.94에 장을 마쳤다. 증권사가 2천770계약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547계약을 팔았다.

◇ 시장 전망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발표가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시장은 재료 부족에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며 "좁은 레인지안에서 등락만 한 전형적인 눈치 보기 장세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나올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이 같은 보합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딜러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시작돼 이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전까지 큰 폭의 급등락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1.74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1.750%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가 보합세를 보인 이유는 시장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채선물은 약세를 지속했다. KTB는 10만4천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222계약 감소했다. LKTB는 5만7천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2천338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5bp 오른 1.750%에, 5년물은 1.2bp 상승한 1.97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4bp 오른 2.281%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0.2bp 하락한 2.368%를 보였다. 국고 30년물은 0.1bp 내린 2.372%였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오른 1.297%를 나타냈다. 1년물은 0.1bp 내린 1.469%, 2년물은 0.5bp 오른 1.67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5bp 상승한 2.290%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0.3bp 상승한 8.529%에 마감됐다. CD 91일물은 전일대비 0.1bp 오른 1.39%, CP 91일물 전일 대비 변동 없이 1.59%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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