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1·4분기 부동산펀드 설정액이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부동산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3일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2조8천435억원으로 직전분기 4조7천955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국내 설정액이 1조 6천253억원, 해외 1조2천182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국내는 24%, 해외는 54% 감소해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주요 권역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투자가 증가했다. 도심권에서는 더케이트윈타워, 퍼시픽타워, 하나카드 다동빌딩이 새 주인을 맞이했고 서울 기타권역에서는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분당권 BS타워가 매매사례로 거론됐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투자도 잠잠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는 7건으로 전분기 12건보다 감소했다.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도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조성하는 사회주택 또는 임대주택이었다.

1분기말 기준 총 리츠수는 199개, 자산규모는 34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들어 부동산펀드 설정액이 줄었지만 전년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작년 4분기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이 활발해 상대적으로 1분기 설정액이 저조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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