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3일 중국 증시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17%) 오른 3,076.89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19%) 상승한 1,781.78에 거래됐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다만 베이징(北京)대학교 HSBC비즈니스 스쿨의 크리스토퍼 발딩 교수는 "만약 방중이 성사된다면 긍정적인 신호지만, 여전히 앞으로 해결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해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한 것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유니콤(600050.SH)은 5.33% 올랐고, 하이크비전(002415.SZ)은 2.9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가전 등이 올랐고, 호텔, 농림 등은 떨어졌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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