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6월 또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양적완화(QE) 및 선제안내에 대한 변경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이달 26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정책금리와 QE 규모 및 선제안내가 모두 동결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필요할 경우 QE를 시한인 오는 9월 이후로도 연장할 수 있다고 한 현행 선제안내는 업데이트돼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6월 또는 7월 회의에서 QE의 점진적 축소(테이퍼링)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ECB가 매달 300억유로씩인 QE 규모를 9월부터 12월 사이에 점차 줄여서 완전히 종료시킨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시나리오다.

골드만삭스는 ECB의 첫 금리 인상은 20bp 단위로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회의의 주요 내용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최근 경제지표 부진이 유로존의 성장 둔화가 예상보다 현저한지를 의미하는지와 유로존 경제의 유휴생산력(슬랙) 관련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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