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홍콩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 소식은 단기적으로 홍콩달러를 떠받치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반 리 DBS 전략가는 올해 홍콩 IPO 활동이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하락한 홍콩달러를 떠받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26일 평안보험의 계열사인 중국 최대 온라인 건강관리앱인 평안건강의료과기(平安健康醫療科技·영문명: 핑안 굿닥터)의 IPO를 앞두고 홍콩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러한 기대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핑안 굿닥터는 이번 주 홍콩 IPO를 통해 최대 87억7천만 홍콩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홍콩달러는 최근 페그제 상단인 달러당 7.85홍콩달러를 터치할 정도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에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홍콩달러를 매수하는 시장 개입에 나섰다.

리 전략가는 기업들이 IPO 이후 고점 대비 30~50%가량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핑안 굿닥터가 상장 이후 급등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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