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이번 주 미국 실적 시즌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 대부분이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미국 기업이 대규모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실적에 쏠리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시장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500 구성 기업 가운데 16.5%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81.5%가 컨센서스 상단을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P500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페이스북과 보잉 등 S&P500 기업의 3분의 1가량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S&P500지수는 가이던스 조정과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지난 주 0.5% 상승 정도에 그쳤다.

특히 미국 증시에 영향력이 큰 애플 주가가 반도체 칩 업체들의 아이폰 부진 경고에 따라 주요 지지선을 하회,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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