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홍콩 항셍지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텐센트 주가가 주당 395홍콩달러를 밑돌면서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후 3시 1분 현재 텐센트 홀딩스(00700.HK) 주가는 전장보다 1.50% 하락한 394.20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오전 한때 393.60홍콩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18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주당 393.40홍콩달러에 근접했다.

이로써 텐센트 주가는 전고점인 1월 말 기록한 476.60홍콩달러 대비 17.41%가량 하락해 약세장 영역에 근접했다.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이를 약세장 진입으로 해석한다.

텐센트 주가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보였지만, 막대한 투자 계획과 이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약세 압력에 동반 하락세를 겪었다.

최근에는 중국 이동통신업체 ZTE(중흥통신)발 악재와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매출액 전망치 하향 소식 등에 텐센트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45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텐센트의 평균 목표가는 525.20홍콩달러이다.

이날 다우존스는 텐센트 주가가 394홍콩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주가와 시장 전망치와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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