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09%) 내린 2,474.1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0.15포인트(1.14%) 하락한 879.02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천48억원, 1천2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출발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기대감에 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바이오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6.68%, 6.52% 내렸다.

삼성전자는 0.54%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5.80%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의료정밀업종이 1.59%로 그 뒤를 이었다. 은행업종은 3.46% 올라 가장 양호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각각 6.21%, 9.94% 하락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주에 수급이 빠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내일 발표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이 고평가 논란에 대한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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