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스탠다드 차타드(SC)는 일본이 내년까지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며 엔화는 경제 성장기 동안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글로벌 거시전략 및 외환(FX) 리서치 헤드는 "달러 약세에도 엔화 강세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엔화는 글로벌 경제, 일본 경제 성장 등의 수혜를 입겠지만, 인플레이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식료품과 에너지 등의 인플레이션이 1%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로버트슨 헤드는 "경제 성장과 금융 시장 안정에도 엔화가 통상적으로 시장이 안정됐을 때만큼의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만약 지정학적 우려와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약세가 나타나면 엔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일본에 강한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019 회계연도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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