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금리 스와프(IRS)가 전체적으로 올랐다.

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1년 IRS 금리는 전일 대비 1.8bp 상승한 1.865%였다.

3년은 3.8bp 오른 2.140%, 5년은 4.5bp 상승한 2.250%였다. 7년과 10년은 5.0bp씩 올랐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그간 낮은 금리에 익숙했던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 급등에 포지션을 푸는 모습이 연출됐다"며 "오퍼가 주춤함에 따라 비드가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그간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던 구간에서 조정폭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전체적으로 내렸다.

1년은 전일보다 1.5bp 내린 1.120%를 기록했다. 3년도 1.5bp 내린 1.335%, 5·7·10년도 1.5bp씩 하락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일보다 6.0bp 내린 마이너스(-) 79.0bp를 기록했다.

한편,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유가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94bp 상승한 2.9616%, 2년 만기 금리는 2.98bp 오른 2.4657%를 기록했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