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불참…공정·객관성 확보 차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포스코가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 1차 회의를 개최하고서 향후 운영방안과 후보들의 요구역량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3일 김주현 이사회 의장과 박병원 이사 후보 추천 및 운영위원장, 정문기 감사위원장, 이명우 평가보상위원장, 김신배 재정 및 내부거래위 원장 등 사외이사 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CEO 승계 카운슬을 열었다.

이날 권오준 회장은 회의 시작 직후 후보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외이사들은 CEO 후보의 역량을 '포스코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규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역량과 그룹 발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역량, 철강·인프라·신성장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추진역량을 가진 인사를 차기 CEO 후보로 추천키로 뜻을 모았다.

사내 인사의 경우 기존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내부 인재 중에서 추천하기로 했다.

외부인사는 국민연금이나 기관투자자 등 주주추천, 노경협의회와 포스코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를 통한 추천, 외부 서치 펌(Search Firm) 등에서 외국인 후보를 포함하여 후보군을 다양화하기로 결정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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