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삼정KPMG가 11년 만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23일 한반도 경영시대 준비를 위한 '북한비즈니스 진출 전략서'를 출간했다.

북한의 산업별 비즈니스 기회와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 시장 경제적 요소가 확산하면서 탈사회주의로 변화하고 있다.

북한의 신흥 부유층의 등장으로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리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건설붐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광석 삼정KPMG 전무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북한 진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본격적인 남북경제협력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국내 기업도 대북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북한의 투자 유망 분야와 지역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했다.

여기에 기반을 둬 남북경제협력의 단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대북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했다.

1부에서는 북한의 경제와 산업현황 분석을 통해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투자처로서 매력을 조명했다.

2부는 앞으로 발전성이 기대되는 인프라와 건설, 유통, 소비재, ICT, 에너지, 자동차, 자원, 관광 등 7개 분야의 비즈니스 진출 기회와 전략을 도출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조달 방안과 법, 제도적 고려사항도 다뤘다.

3부는 미래지향적 개발 패러다임인 지속 가능한 발전 관점에서 북한과 개발협력에 대한 해법을 담았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북한이라는 시장이 보유한 매력과 위협 요인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깊이 있기 분석하고 남북경제협력 진전에 따른 단계적 진출 전략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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