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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이모저모> 삼성證 사고 불똥튈까 몸사리는 금투업계
    김지연 기자  |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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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4.24  0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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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삼성증권의 배당사고가 금융투자업계 전체에 대한 신뢰 손상으로 이어지면서 업계 자체적으로 외부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다음 달로 예정됐던 '한국 증권업계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New Portfolio Korea)' 출장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출장은 권용원 금투협회장과 주요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NPK는 금투협회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대표단을 구성해 해외 자본시장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현지기관 행사에 참여하는 정기적 행사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정보를 파악하고,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년 진행돼왔다.

    지난해에는 황영기 전 회장이 14개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했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와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 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등 자본시장 관계기관을 방문해 미국의 자본시장 규제정보와 기관별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알아봤다.

    올해 권 회장은 아마존과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몰려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를 방문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달 초 갑자기 삼성증권의 배당사고가 발생하며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천원 대신 자사주 1천주를 지급하는 실수를 했다.

    일부 직원들이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 가량을 급히 팔아치워 주가급락 사태를 초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들의 모랄해저드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는 금융투자업계 전체에 대한 쓴소리로도 이어졌다.

    지난 주말에는 셀트리온 등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공매도 반대 주장을 펼치는 등 금융감독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증권 사고 이후 금융투자업계 전체에 대한 신뢰가 손상된 면이 있다"며 "아직 삼성 사태 이후 대내외적으로 행사를 취소한 적은 없지만, 금투업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하자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산업증권부 김지연 기자)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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