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했지만, 10년물 금리가 3%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2분 전일보다 1틱 오른 107.64에 거래됐다. 투신이 262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35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상승한 119.64를 나타냈다. 은행이 7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3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41bp 상승한 2.9757%, 2년 만기 금리는 0.86bp 오른 2.4743%를 나타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 국채금리가 3% 이상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회의적인 모습이다"며 "우리나라도 동조화되기 어려워 심리적으로 저가매수가 지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올랐는데, 외국인이 이 레벨에서 다시 들어올 가능성도 있고 한미 금리 차로 재정거래 유인도 상당해 마냥 미국을 따라갈 수 없다"며 "외국인 동향을 지켜보면서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환율과 주식에 미칠 영향을 살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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