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작으로 향후 3개월 유럽 10개국 40개 도시 순회

화웨이 스페인 법인장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려는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화웨이가 23일 스페인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5G 시연 유럽 로드쇼를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보도했다.

신화에 의하면 이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시작된 로드쇼는 향후 3개월 유럽 10개국의 40개 도시를 상대로 이어진다.

화웨이 스페인 법인 대표 토니 진영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화웨이가 로드쇼를 통해 5G가 어떻게 운용되는지를 설명할 것"이라면서 "5G 상용화가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를 유럽인들에게 인식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이 화웨이 유럽 5G 시스템의 핵심"이라면서 "스페인의 견고한 에코 시스템이 (화웨이의) 유럽 첫 5G 전파 신뢰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가 지난해 5G 연구 개발에 6억 달러(6천463억8천만 원)를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그 액수가 8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화웨이가 5G 네트워크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 280여 파트너들과 견고한 에코 시스템 구축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 "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화는 5G 시스템이 자율주행차, 드론, e-헬스, 무선 공장 시스템, 그리고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에 연계되는 것은 물론 초고선명 화질을 제공하는 4K와 8K TV의 즉각적인 스트리밍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진영은 "이런 핵심 요소들이 이미 현실화됐다"면서 2020년까지 20Gbps(초당 전송 데이터 속도 단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화웨이만이 현재 유일하게 관련 상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측은 2025년까지 전 세계의 400억 개 인텔리전트 디바이스와 1억 명이 5G에 연결되리라 전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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