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좀처럼 조정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켓 데이터 그룹을 인용해 S&P 지수가 좋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며 2008년 5월 1일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오랜 기간 조정 영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지수는 지난 2월 8일 고점 대비 10% 낮은 조정 구간으로 진입한 뒤 51거래일째 지난 1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1950년 이후 평균적인 조정 기간은 61거래일로 지난 다섯 번의 조정 국면 때 조정 기간은 37거래일에 불과했다.

다만, 찰스슈와브의 제프리 클라인톱 수석 투자 전략가는 S&P 지수를 비롯해 증시가 부진에서 헤어나올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가 평균적으로 13주 동안 조정되는데 10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S&P 지수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인 조정 기간이 70거래일로 조사됐다며 88거래일 인근에서 조정 영역을 탈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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