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미국의 ZTE(중흥통신) 제재는 조사도 마무리하지 않고 이뤄졌고, 극히 불공정하다고 ZTE가 반발했다.

24일 인민일보망에 따르면 인이민(殷一民) ZTE 회장은 "미 상무부는 관련 조사가 아직 끝나기 전에 가장 엄격한 제재를 가했다"며 "이는 극히 불공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ZTE는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포기하지 않고, 또 법이 허용하는 수단으로 ZTE의 합법적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 회장은 또 "회사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사회와 경영진은 8만 직원의 합법적인 근로권과 직원 가정의 합법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6일 ZTE가 북한과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들 국가와 거래했다며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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