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캐피털G 중국 투자는 4년만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트럭공유업체 만방그룹이 소프트뱅크, 알파벳의 투자 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1천546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하며 최근 진행된 자금조달을 통해 만방그룹이 19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이 중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10억 달러, 알파벳의 캐피털G(옛 구글캐피털)가 3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특히, 캐피털G가 중국에 투자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로 만방그룹의 기업가치가 6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평했다.

만방그룹은 이번 투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만방그룹은 트럭 운전사와 화주를 연결해 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중국의 물류업계에 기댄 성장을 꾀하고 있다.

만방그룹은 텐센트 홀딩스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의 초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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