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 모토 사이클 타고 체험기 SNS에 올리는 임무"

美 대학생 또는 갓 졸업생 8명에 혜택.."임무 끝나면 모토 사이클 준다"

외신 "매출 부진 타개 위한 고육지책의 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모토 사이클 메이커 할리 데이비드슨이 판매 감소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파격적 조건의 여름 인턴 모집 공고를 냈다.

외신이 23일(이하 현지시각) 전한 바로는 할리 데이비드슨은 18세 이상인 美 대학생 또는 갓 졸업한 사람을 대상으로 올여름 12주간에 자사 모토 사이클을 타고 체험기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는 임무를 수행할 풀타임 인턴을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회사는 "뽑히는 인턴에게 모토 사이클 타는 법을 가르치고 임무가 끝난 뒤에는 탔던 모토 사이클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들의 여행 비용도 모두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이 모토 사이클 주행 체험기를 SNS에 올리는 것이 임무"라고 지적했다.

외신은 할리 데이비드슨 제의를 '꿈의 인턴 채용'이라고 표현하면서 8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5월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면서 "원하는 사람은 영상, 에세이 또는 사진첩 제작 등 원하는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에 관해 설명하면 된다"고 밝혔다.

외신은 할리 데이비드슨이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난 1월 美 캔자스시티 공장을 폐쇄했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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