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中, 美의 2년째 타오바오 모조품 블랙리스트 포함에 발끈"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알리바바가 아마존보다 모조품 척결에 더 적극적이라고 스와치 최고경영자(CEO)가 평가했다.

스와치의 닉 하예크 CEO는 CNBC가 24일 전한 대담에서 "알리바바는 모조품 근절에 적극적인 데 반해 아마존은 그런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예크는 "아마존도 고가품을 배달하지만,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더 잘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CNBC는 이와 관련, 아마존이 중국 제조업체를 공개적으로 유치하는 공개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면서 모조품 문제에 봉착했지만,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2016년 보도했음을 상기시켰다.

CNBC는 아마존 웹사이트에 올려진 반 모조품 정책이 "모조품 취급을 엄격히 금지한다"면서 "이 지침을 어길 경우 판매권 박탈과 결제 보류, 그리고 아마존이 보유한 재고 폐기를 감수해야 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하예크 언급에 대한 아마존 논평을 요청했으나 즉각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CNBC는 그러나 알리바바 역시 일부 부문에서는 `모조품 천국'이란 악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美 무역대표부가 올해까지 2년째 타오바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모조품 취급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연례 블랙리스트 지정에 "객관성이 의문시 된다"고 반박했음을 CNBC는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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