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분기 이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포스코가 국내외 철강 부분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6년 만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5조8천623억원, 영업이익 1조4천877억원, 순이익 1조835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5.2%, 9%, 10.9% 증가했다.

포스코가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로 처음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호실적은 국내외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PT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영업익이 증가세다. 베트남 봉형강공장 포스코 SS비나도 적자 폭이 감소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가 호조를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 포스코는 전년보다 9.8% 증가한 7조7천609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익은 27.7% 늘어난 1조159억원, 순이익은 8.4% 감소한 7천687억원이다.

시황 호조로 전년보다 제품 판매가 6.6% 증가했으며,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도 1.4%포인트 오른 54.9%로 집계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활동 지속, 철강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8%포인트 오른 13.1%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신흥국의 성장세 회복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이런 가운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연결과 별도 기준의 매출액은 각각 63조원과 30조1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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