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4일 중국증시는 내수 확대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언급을 완화 신호로 해석해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60.92포인트(1.99%) 오른 3,128.9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6천2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955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40.21포인트(2.28%) 급등한 1,804.41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9천1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568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에 급등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는 중국 경제의 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내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국은 또 신용 공급과 증시, 채권시장, 외환시장,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덩하이칭(鄧海淸) 구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치국의 발표 내용에서 지도자들의 위기감이 감지된다며 이번 정책 변화는 미세 조정이 아니라 거대한 변화라고 말했다.

귀주모태주(600519.SH)가 2.35%, 중국평안보험그룹(601318.SH)이 2.42% 오르는 등 우량주가 강세를 보였다.

보리부동산(600048.SH)이 4.06%, 중국만과(000002.SZ)가 3.41% 상승하는 등 부동산 주도 급등했다.

시진핑 주석이 창장(長江)경제발전 구역을 시찰했다는 소식에 의창교운(002627.SZ)이 6.79% 오르는 등 관련주도 뛰었다.

이 밖에 중국이 항암제의 수입 관세를 5월 1일부터 철폐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호텔, 시멘트 등 대부분이 올랐고, 조선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26% 상승한 30,636.24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2.04% 오른 12,244.8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중국의 완화 기대감에 중국 증시와 동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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