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10년물의 심리적 저항대인 3%를 코앞에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27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68%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973%였고, 장중에 2.996%까지 올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동향,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동향, 미 경제지표, 중동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목했다.

이날 2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3월 신규주택판매, 4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4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금리 전략가들은 거래자들이 지표와 주변 여건에서 새로운 신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특히 물가와 직접 연결되는 유가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파기하고, 오는 5월에 제재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UBS 웰쓰매니지먼트의 폴 도노반 수석 세계 경제학자는 "미 국채수익률이 3% 선에 덤비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경제적으로 3%는 2.98%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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