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높은 채권 금리가 값싼 이자로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는 '이지머니'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웰스파고의 앤드루 헌트 이사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3% 이상으로 오른 것은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정책의 시기가 끝났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가 마지막으로 이 정도 수준으로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1월이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채권 매입을 줄여나가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헌트 이사는 "연준이 채권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도 채권 금리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은 여전히 채권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년 전만 해도 우리가 현재 이 단계에 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으로부터 몇 년 후 이 단계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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