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3%를 넘어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레리 선임 주식 트레이더 겸 기술적 분석가는 "국채 10년물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3.9%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4년여 만에 3%를 넘어선 국채 10년물 금리가 8년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앞서 금리가 하락했을 때 2% 수준에서 지지를 받았다"며 "금리 하단을 높인 것으로 올해 초 2.6%를 돌파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카펠레리 분석가는 "현재 패턴대로라면 금리는 3.9%까지 뛸 것"이라며 "저항선이 현재 수준이었던 2008년과 2009년, 2010년에도 이런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금리 상승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됐다.

올해 국채 금리는 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찬티코 글로벌의 지나 산체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만으론 부족하다"며 "실제로 물가가 가파르게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상승하면 국채 10년물 금리가 3.9%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동향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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