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환율하락 영향으로 150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5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연말 대비 환율이 하락하면서 약 150억원 정도 영업이익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다"며 "정유부문 124억원, 석유화학 18억원, 윤활유 8억원 등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에 매출 5조4천109억원, 영업이익 2천555억원 등을 거뒀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4천35억원(6.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138억원(30.8%↓) 줄었다.

비정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약 5조원을 투자한 RUC·ODC 프로젝트는 이달 중으로 기계적 준공이 끝날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RUC·ODC 프로젝트는 4월 중 기계적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5월부터 시험가동을 시작하고, 3분기 안에 완전가동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은 FCC(중질유 분해시설)를 우선 가동하고 순차적으로 PP(폴리프로필렌)와 PO(산화프로필렌)까지 가동하겠다"며 "기계적 완공부터 상업가동까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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