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온라인채널이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주요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온라인채널 초회보험료는 102억 원으로 2012년 말 15억 원과 비교해 7배가량 급증했다.

생명보험 신계약 판매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데 온라인채널은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가입절차 등에 힘입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상품별 특징을 보면 온라인보험에서는 당뇨병과 유방암 등 고객이 원하는 질병만을 선택해 담보할 수 있고 입원비와 수술비 등 질병 치료를 위한 특정 급부를 분리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1만 원 미만 수준의 소액보험 설계도 가능하며 최근에는 변액보험과 연금보험 등의 출시도 증가 추세다.

특히 생보사들은 모바일에서 보험금 청구와 보장내용 확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문과 홍채 등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밖에 보험약관을 모바일로 제공하며 블록 체인기술을 활용해 병원에서 치료비 경제 시 자동으로 보험회사에 보험금이 청구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장성보험과 더불어 사업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전용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활성화될 경우 온라인채널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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