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은행권이 오는 2021년까지 일자리 창출에 5천억 원을 공동 투자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공헌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노사연대 공익재단 설립과 성장 사다리펀드 출자에 각각 1천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총 7천억 원을 쏟아붓는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목적 펀드(가칭)에 3천2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 펀드는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1조5천억 원까지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자리 기업 협약보증에 1천억 원, 어린이집 건립 지원에 300억 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에 500억 원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과 1천억 원의 일자리 기업 협약보증을 통해 우수일자리 창출 기업에 2조 원대의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보육 지원을 위해서 300억 원 규모로 전국 거점지역에 약 20개의 어린이집을 세우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사업 확충을 위해 5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와 협약보증 대출 지원으로 최대 3조5천억 원 내외의 자금이 일자리 기업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사회적 투자를 통한 국민의 신뢰 증진 차원에서 5천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개별은행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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