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2개월 만에 상승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3월 수입물량지수는 국내 원유정제시설 정기보수 등 일시적 요인으로 17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3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수송장비 등이 줄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와 일반기계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출금액지수도 수송장비 등이 줄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8.5% 상승했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했지만, 제1차 금속제품과 광산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2.0%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4.8% 올랐다.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광산품과 수송장비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박상우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3월보다 영업일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 추세에 있어 괜찮은 것으로 본다"며 "다만, 수입은 특이요인인 원유정제시설 정기보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4.9% 올랐지만, 수입가격이 6.9%로 더 크게 올라 전년 동월대비 1.9%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으나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해 전년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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