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 내일 새벽 백악관서 비공개 회동

쿡, 지난달 베이징 회동서 미중 무역 전 '중재'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난다고 백악관이 25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두 사람이 25일 오후(한국시각 26일 새벽) 백악관에서 만난다면서, 회동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트럼프 선공으로 시작된 미중 '관세 전쟁'으로 중국에 생산의 상당 부분을 의존해온 애플 충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뤄진다.

쿡은 지난달 베이징 회동에서 "개방을 포용하는 나라들은 우수한 실적을 내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경쟁에서) 처진다"면서 "(미중 양국이) 진정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는 지난달 미중 무역 전이 가열되면 애플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쿡은 24일 백악관에서 임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위해 열린 트럼프 취임 후 첫 국빈 만찬에도 초대돼 참석했다. 쿡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美 환경청장을 지낸 리자 잭슨과 함께 참석했다.

잭슨은 애플의 환경-정부 담당 전무를 맡고 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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