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으로 매년 3천억 위안(약 51조 원)이 유입할 것이라고 씨티가 전망했다.

25일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오스카 최 씨티 연구원은 오는 6월의 편입 이후 매년 3천억 위안의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MSCI의 A주 편입은 실제 시행 기준 올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씨티는 또 이미 편입 기대감으로 올해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740억 위안의 자금이 중국 증시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대비 45% 증가한 수준이다.

또 해외 투자자들이 소비와 의료, 정보기술(IT)주에 주로 투자했고, 금융주 투자는 매우 저조하다고 씨티는 말했다.

광발증권은 후강퉁·선강퉁 1일 거래 한도 확대로 MSCI가 두 차례로 나눈 A주 편입 과정을 한 차례로 단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오는 5월 1일부터 후강퉁과 선강퉁의 일일 거래 한도를 현재의 4배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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