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가 장중 3%를 돌파한 영향으로 장기물이 하락했다.

단기물에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8.00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3.6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0.9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가 3%를 넘어서면서 장기물을 위주로 하락했다. 금리 스와프(IRS) 금리가 오르면서 1년물 하락 속도가 비교적 빨랐다.

채권 금리 상승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강해지면서 6개월에서 1년 만기 스와프포인트가 영향을 받았다.

다만 지난달과 달리 달러 자금 유동성이 양호해 단기물은 상승했다.

특히 이날 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1,080원대까지 레벨을 높이자 역외 매수가 붙었고 스와프포인트 1개월물을 포함한 단기 구간이 상승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달러 유동성이 좋지만 FX스와프 시장에서 비교적 장기물인 6개월에서 1년 구간은 미국 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붙었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1개월 구간에서 바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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