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등 악재에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95포인트(0.35%) 내린 3,117.9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2천7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613억 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4.85포인트(0.27%) 상승한 1,809.26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300만 수로 줄었고, 거래 규모는 2천582억 위안으로 늘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하면서 급락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강화한다.

이날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1% 넘게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수일 내에 자산관리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이 자동차와 일용 생활 용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를 낮춘다는 소식과 지급준비율 인하 시행은 호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 방안을 이미 만들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핑(趙萍)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연구원 국제무역연구부 주임은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의 폭이 5~10%포인트 가량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발표한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했다.

삼안광전(600703.SH)은 4.74% 내렸고, 신비정보(002230.SZ)는 0.1%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서비스, 바이오제품 등이 상승했고, 자동차 부품, 농림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01% 내린 30,328.15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23% 하락한 12,094.3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등 악재에 하락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