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LG상사가 올해 1분기에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거뒀다.

LG상사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천370억원과 영업이익 60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고, 영업이익은 25.5% 감소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7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5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나 이번에 적자로 돌아선 셈이다. 이는 세무조사와 관련해 587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법인세 비용 등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실적치는 금융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7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LG상사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2천53억원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LG상사의 재무건전성도 소폭 악화했다.

LG상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15%에서 올해 1분기 말 255%로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 차입금 비율도 93%에서 10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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