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가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Sky Plc) 인수가로 310억 달러를 제시한 데 따라 25일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2.6% 이상 하락했다.

컴캐스트의 1분기 순익은 가입자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마켓워치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이날 스카이 인수 가격으로 310억 달러(220억 파운드)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 폭스가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또 이날 1분기 순익이 전 분기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2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매출도 평창동계올림픽과 슈퍼볼 중계 등에 힘입어 21% 증가한 약 2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컴캐스트는 다만 전 분기 케이블TV 가입자가 9만6천 명 줄었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는 네 분기 연속 감소했다.

CNBC에 따르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아침 7시 58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2.6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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