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윤정원 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의 회의결과는 미국의 무역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이리스 팡 ING 이코노미스트는 "정치국의 발표에 미국에 대한 언급은 한 단어도 없었지만, 모든 내용이 미국을 향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주재한 중앙 정치국 회의는 지난 23일 "구조 개편과 꾸준한 내수진작을 결합해 거시경제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치국이 이런 언급을 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팡 이코노미스트는 또 ZTE(중흥통신)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중국 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류쉐즈(劉學智)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어떤 외적 압박을 느꼈고, 이는 구조 개편이나 소비 등 압박을 상쇄할 수 있을 만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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