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6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과 국내 성장률 호조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54bp 상승한 3.0282%, 2년 만기 금리는 2.08bp 오른 2.4913%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48~107.63

- NH선물:없음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해외 금리 상승 동향과 국내 지표 호조를 반영해 약세 흐름 전망. 금융시장 최대 화두가 된 미국 10년 금리 3%는 전일 추가 상승이 이어지며 안착하는 모습.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 증시도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요 증시가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 금리 상승 영향을 점차 소화해 2월 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은 현 수준에서는 제한적인 모습. 미국 5년 국채 350억 달러 입찰에서 응찰률은 250%로 양호했으나 해외 중앙은행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0.2%로 전기 63%보다 부진했으며 작년 3분기 70% 기록 후 꾸준히 하락 추세를 나타냄. 금일 장 개시 전 발표된 국내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1%, 전년 대비 2.8%를 나타냄.

◇ NH선물

국내 성장률 호조 및 10년 만기물 미 금리 3%대 안착은 금일 금리 상승 우려를 키우며 국채선물 약세를 이끌 전망. 최근 5거래일 동안 아시아 장에서의 미 국채 10년물 추이를 살펴보면 장 초반엔 전일 상승분을 반영해 오르지만 이내 저가매수가 진입하면서 금리 상단을 누르는 모습. 추가 상승 경계감에 매수는 제한되겠지만 뉴욕장에서 금리 등락 폭이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금일도 이 같은 매수세가 진입할 것으로 보임.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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