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80원 선 아래에서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10원 밀린 1,079.50원에 거래됐다.

뉴욕시장에서 3.034%까지 뛰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3.02%로 내려서자, 달러 대비 글로벌 주요 통화가 소폭의 강세로 반응하고 있다.

장 초반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달러 강세 흐름이 되돌려지는 모양새다.

특히 원화의 경우에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영향을 주시하며 아래쪽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이 다소 강한 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약 300억 원의 주식을 순매도 중에 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역송금 물량이 크게 나오면 재차 반등할 수 있다"며 "미국 금리에 따른 움직임이 초반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엔 내린 109.31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3달러 오른 1.2172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83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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