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남북정상회담과 5월 국고채 발행계획,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국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대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5분 전일보다 5틱 오른 107.63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430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67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상승한 119.31을 나타냈다. 증권이 78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37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54bp 상승한 3.0282%, 2년 만기 금리는 2.08bp 오른 2.4913%를 나타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지속하고 있지만, 일단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3%에 안착한 점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며 "오늘은 ECB 통화정책 결정회의와 5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대기모드가 짙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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